금요일 새벽 롬10:21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롬10:21)
이 말씀을 묵상하며 지금도 두 팔을 벌리고 우리의 불신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리셨을까?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을까? 오지 않음으로 인해 얼마나 실망하고 고개를 떨구었을까? 팔은 얼마나 아프셨을까?
포기하고도 싶었겠지만 그래도 혹시 한 명이라도 올지 모르니까 또 기다려봐야지 하고 두 팔 벌리고 계시는 하나님~~
아마도 그 기다림은 먼저는 나를 향한 기다림이었으리라.
내가 돌아오기까지 하나님은 그렇게 오랫동안 두 팔 벌리고 기다리셨으리~
그리고 수많은 전도자들을 보내셔서 내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을 것이다.
돌아와서 보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오랫동안 두 팔 벌리고 기다리셨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그 기다림 덕분에 내가 오늘 하나님 품에 있습니다.
이제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어 불신가족을 데려오라고 명하신다. 내가 두 팔 벌리고 기다리고 있을테니, 너희는 가서 너희 가족을 전도해서 함께 하나님의 품으로 데려오라 하신다.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와서 하나님의 품에 안기라 하신다.
그러므로 먼저는 불신가족을 둔 당사자들이 힘과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내가 결단하고, 내가 용서하고, 내가 자존심 내려놓고, 내가 더 섬기고, 내가 더 기도하고, 내가 한 번 더 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부디 아직도 머뭇거리신다면 두 팔 벌려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결단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포터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축구 국가대표 서포터들이 축구팀을 응원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응원하고 함께하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도하러 가는 자리에도 같이 가주고, 기도하는 자리, 섬기러 가는 자리에도, 그리고 나중에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자리에도 같이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불신가족이 있는 어디에나 서포터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진심의 서포터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서포터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모든 불신가족들이 결승골을 넣고, 함께 환호하는 소리가 온 교회에 가득하길 소망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