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0년 마지막주일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들고 혼란스러웠던 한해였지만 오늘 12월 마지막주일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마지막주일 참 희망적이고 기쁜 칼럼을 써야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마지막주일 예배도,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예배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사랑하는 성도들도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 속에서 칼럼을 써야 하는 마음이 넘
괴롭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런 상황속에서도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님을 믿고, 낙망하지않고, 포기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봅니다.
첫째, 이럴 때일수록 믿음을 가지고 좋게 생각하고, 좋게 보고, 좋게 듣고, 좋게 말하고, 좋게 행동합시다.
지금이 구별되어야 할 때입니다.
둘째, 개인 경건생활에 더욱 힘쓰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혼자 있어야 하고, 조용히 있어야 할 시간들이 많은데 이 시간들에 한숨 짓거나 멍때리거나 tv앞에서 멍하게 있기 보다는 주님과 더욱 만나는 개인 경건의 시간을 회복하고 힘쓰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성경을 잘 못읽은 사람들은 성경읽기를 시작하고, 성경을 필사하는 것도 아주 유익한 경건훈련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 평생 처음으로 마태복음 6장 암송에 도전하는 것도 아주 유익할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덕분에 내가 말씀을 더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고백하길 바랍니다.
셋째, 가족과 함께하고 가족을 더 사랑하고 섬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교회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가정입니다.
그동안 여러 분주함으로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다면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좀 더 함께하고, 친밀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가 믿음의 가정, 화목의 가정으로 이루는데 일조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제일 중요하게 도전해 볼 것은 다시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 오후부터 꼭 가정예배를 시도해보시고, 가정예배가 잘 정착되어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 천국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