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정이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게 5년쯤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처럼 가정예배를 매일 규칙적으로 드린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가복시 가정예배를 통해 저희 가정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터라 매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족 모두가 가정예배를 중요시하고 함께 예배 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녁에는 개인 일을 자제하기도 하고, 일로 늦게 들어오시던 아버지께서는 가정예배를 위해 좀 더 일찍 들어오셨습니다. 집에 들어오시면 항상 “밥 도!!” 하시던 아버지께서 이제는 가정예배를 더 우선시 하시고, 막내동생 주찬이는 평소에 성경읽기를 힘들어 했는데, 가복시 성경읽기를 보고하며 가족들의 응원으로 성경 1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며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한 번씩은 제가 또는 막내동생이 예배를 인도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는 것 같아 기쁩니다. 또 예배 후에 말씀에 대한 퀴즈를 맞추는 시간은 서로 맞추기 위해서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의 제사장이신 아버지께서 적극적으로 가정예배에 참여하시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또한 주일 이후에도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시간이 생기며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때때로 예배 시간이 늦어져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일찍 예배드리고 일찍 자는 바른 생활습관도 길러졌습니다. 가복시 예배 때 주시는 말씀으로 그 날의 일들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복된 기회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성경도 더 열심히 읽게 되었습니다.
1월 가복시 가정예배로 모범가정상을 받게 되었을 때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정에 역사해주시는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가복시 가정예배를 꾸준히 지켜 나가도록 더욱 힘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