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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021.11.13 20:09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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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 시골에는 찾아오는 손님이 참 귀했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오는 날은 기다림과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손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을 때부터 기다림은 시작되고, 오시기로 한 날은 이른 아침부터 동구밖 먼당을 쳐다봅니다. 

먼당 위로 사람 모양이 보일 때마다 기다리던 손님인가 싶어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손님이 오신 때에는 동구밖 먼당까지 그 먼거리를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얼마나 반갑고 좋은지, 우리 집에 손님이 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고, 좋은 손님이 올 땐 더 좋았고, 수줍은 시골 아이의 오랜 기다림은 만남의 기쁨과 설렘과 감사로 가득하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교회에 정말 귀한 손님들이 오는 날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가족들이 오는 날입니다. 우리교인들 모두가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하며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얼굴도 한번 보지 못한 분들이지만 새벽마다 밤마다 그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그분들이 오시기를 최선을 다해 섬기며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오시는 분들은 그냥 한번 오는 것일지 모르지만, 기다리는 우리 성도들은 정말 손꼽아 손꼽아 오시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모두가 내 가족같이 사모하며 기다렸습니다. 보고 싶어서 기다렸고, 함께 하고 싶어서 기다렸고, 좋은 것들을 나누고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보다 더 많이 기다리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의 기다림은 짧은 기다림이지만 하나님은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오시기만을 기다리며, 우리 교인들에게 여러 심부름을 시키며 꼭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어서, 생명과 구원을 주고, 복과 은혜를 주고 싶어서 부르시고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들의 오심을 보고서 하나님은 기뻐서 춤추실 것입니다. 세상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의 오심이 좋다고 춤추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고, 여러분의 구주가 되고, 여러분의 목자가 되고 싶다 하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예 저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하고 대답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기다림은 기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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