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가 다음세대로 잘 양육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슬이의 첫 신앙학교인 ’모드니 아기학교‘에 갈 수 있게 되어, 엄마인 저는 기쁨과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돌이 막 지날 무렵 4월 7일, 3기 아기학교 첫날, 유치부실 앞의 입학플랜카드, 유치부실의 진열된 각종 교구들, 밝게 웃으며 맞아 주시는 선생님들.., 엄마인 저는 넘 즐거웠지만, 예슬이는 낯선 환경에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고 울먹였습니다. ‘아직 어린가?’ 라는 생각과 아기 학교 할 시간이 마침 예슬이가 잠 자야 될 시간이라 조금은 갈등이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도 잠시.., 회기를 지날수록 엄마 품에서 떨어져 장난감도 만져보고, 찬양 시간에 엉덩이도 흔들어 보이며 선생님들께 미소를 보내는 예슬이.., 달고 오묘한 예수님의 말씀이 전해지니 처음에는 장난치며 막 다니다가도 점차 엄마 무릎에 앉아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말씀을 듣는 예슬이.., 대그룹활동의 다양한 활동에도 어려서 낯설어 했지만 엄마 도움 받아 놀이에 밝게 참여하는 예슬이.., 무엇보다도 파랑반에서 친구, 오빠와 만들기 활동하며 함께 나눠 먹는 간식 시간을 더 좋아했던 예슬이.., 마무리 시간에 아이를 안고 축복 노래 불러 주며 예슬이를 바라보니 환하게 웃어주는 예슬이.., 창원단감 테마파크로의 봄 소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 속에서 잔디밭을 마냥 걸어다니는 것이 즐거웠던 예슬이.., 이제 막 돌 지난 예슬이를 걱정한 제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었는데 10주 동안 아프지 않고 개근하며 아기학교 잘 다닐 수 있었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이번 3기 아기 학교에서 예수님의 사랑, 선생님들의 헌신을 배웠습니다. 예슬이 뿐 아니라 엄마인 저에게도 예수님의 기도,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찬양하고, 용감해지고, 서로 사랑하는 아이로 잘 자라도록 엄마인 제가 더 예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양육해야겠습니다.
수고하신 김성실 사모님, 임미향부장권사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예슬이와 함께 즐겁게 아기학교에 다닐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정말 다음 4기 아기 학교도 기대됩니다. 모드니 아기학교 최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