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사이 무더위 속에서도 매일 스가랴 성경과 씨름하며 말씀부흥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성경을 붙들고 씨름해도 하루에 1장 정도의 분량 밖에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더디고 힘든 작업이지만 말씀부흥회를 통해 부어주실 은혜와 영광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 4번째의 여름 말씀부흥회입니다. 첫해는 요한계시록 말씀으로 계시록부흥회를 하고, 둘째해는 레위기 말씀부흥회, 그리고 셋째해는 코로나가 한창인 와중에서도 에스겔 말씀부흥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말씀부흥회를 통해 말씀을 전하는 제게도, 그리고 함께하는 성도들 모두에게도 큰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 중에도 말씀부흥회를 통해 베푸신 위로와 은혜가 넘쳤습니다.
일반 부흥회와는 달리 성경 한권 전체로 말씀부흥회를 한다는 것은 준비하고 전하는 제게도 여러모로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이런 방식의 말씀부흥회가 주는 유익이 훨씬 많기에 올해도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말씀부흥회를 또 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스가랴 말씀은 포로에서 돌아온 귀환민들에게 주신 포로후기의 말씀입니다. 포로지에서 오직 하나님 바라보는 믿음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저들에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사회시설 어느 것 하나 준비된 것도 보장되어진 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도와주는 손길도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붙들 것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었고, 신앙 밖에 없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그런 상황에서 백성들이 절망하지 않고, 소망 가운데 하나님을 신뢰하고 오직 믿음으로 힘든 현실들을 이기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전을 건축하고 성전 중심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내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스가랴 말씀이 코로나 이후 여러 악재들 속에 있는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희망과 대안이 되리라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지만 세상 어디에도 희망이 없고 답이 없는 시대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희망을 찾고 답을 찾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라며, 이번 스가랴 말씀부흥회를 통해서도 온 교회에 큰 은혜를 부어주실 하나님을 사모하며 기대합니다.
Cooming Soon!! 8월28일~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