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위원장 이장오장로님께서 2023년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면서 아기를 돌봐주고 어머님들을 전도하는 아기 돌봄 전도를 하려고 하는데, 권사님이 맡아달라 부탁하셨습니다. 선교원, 어린이집 교사로 오랫동안 지내면서 아이를 돌본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1월, 2월을 보내며 좀 막막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임마누엘 해주겠다고 하셨지만 길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2월 말, 아기 돌봄 전도 첫 회의 때 담임 목사님께서 ‘잠자는 물고기는 깨워서 낚시해야 합니다.’라고 하셨을 땐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아기 돌봄 전도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걱정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1%의 가능성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담임 목사님, 신목사님, 조전도사님, 이장오장로님, 신정연집사님, 송경남집사님과 5번의 회의를 거쳐 짠~! ‘모드니 맘스 원데이 클래스’가 탄생했습니다.
맘스 원데이 클래스를 하기로 결정하고 강사도 결정되자 주보에 바로 광고가 나갔습니다. 기도하고 전단지를 들고 전도하러 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원데이 클래스가 그랜드 오픈하기 전에 돌봄 교사, 영아와 어머님들을 하루에 한 분씩 보내주셨습니다. 요람을 몇 번 훑어봐도 돌봄 교사 하실 분들이 없었는데, 숨겨 놓은 귀한 일꾼, 탁월한 교사들을 붙여주시고, 영아와 어머님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며 임마누엘 해주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씀과 잠자는 물고기를 깨워 낚시해야 한다는 말씀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맘스 원데이 클래스의 첫 수업 후 어머님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습니다. 아기도 돌봐주고 아기에게 좋은 이유식을 먹일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베이비 크림을 만들어 아기에게 선물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셨습니다. 맘카페, SNS에 원데이 클래스 수업과 우리 교회 자랑을 하고, 타교회에서 오신 어머님은 우리 교회의 섬김에 감동되어 믿지 않는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부럽다고 하셨고, 아기 학교도 빨리하고 싶다고 미리 신청했습니다.
무엇보다 맘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잃어버린 영혼, 영아와 어머님들이 오시고 영아부와 연계되어 주일까지 오는 것을 보며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아기 돌봄 사역이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주일학교 영아부 부흥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