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2023년 05월 03일 수요일

by 사무간사 posted May 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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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자 2023-05-03
설교자 이성찬 목사
성경본문 레 3:1~17절

오늘도 새 날을 허락하시고 말씀으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은 레위기 3장입니다.

3장은 5대 제사 중 화목제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화목을 의미하는 히브리 단어는 쉘라밈인데, 그 어원은 샬롬입니다.
즉 이 제사는 화평이나 복과 관련 있는 제사로 하나님과의 화목

그리고 이웃과의 화목을 위한 제사 제도입니다.

화목제의 가장 큰 특징은 번제는 가죽 부분을 제외한 고기의 모든 부분을

불태워 하나님께 드리지만, 화목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사를 마치고 난 뒤 남은 고기의 일부는 제사장에게

그리고 나머지는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와 더불어 이웃과도 교제를 나눔으로

서로 간에 화평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화목제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예배의 참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앙은 나만, 하나님 잘 믿고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누리는 기쁨과 평화가 나에게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이웃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예배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너는 복이 될지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서 받은 복을 주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이게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먼저 화평케 하시고 복의 사람으로 부르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만 잘 믿는 것, 나 혼자만 잘사는 것,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의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함께 기쁨의 교제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여

형제와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으로 완성이 됩니다.

복은 흘러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듯이

우리도 남과 더불어 화목을 도모하고 받은 복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직 하나님과 화목되지 못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화평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튀르키예 선교팀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