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2023년 05월 22일 월요일

by 사무간사 posted May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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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자 2023-05-22
설교자 이성찬 목사
성경본문 레 12:1~8절

오늘도 새 날을 허락하시고
말씀으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 말씀은 레위기 12장입니다.

레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거룩입니다. 이 단어가 무려 90번 가까이나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이 짧은 한 문장이 레위기 전체 내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거룩은 영적인 거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 예배드리는 장소만의 거룩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삶의 자리에 있든

모든 자리가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의 자리뿐 아니라 모든 일상에서의 거룩을 원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11~15장은 생활 속에서의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분하여 말합니다.

음식, 출산, 피부병과 곰팡이(나병) 등을 다루고 있는데

오늘 본문은 출산에 관한 정결법입니다.

레12장을 읽고 나면 자칫 하나님께서 출산 자체를 부정하다고 하시는 것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출산 자체를 부정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출산 때 나오는 산혈을 부정 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출산의 산혈이 산모를 부정 하게 하는 것일까요?

피가 곧 생명이기에, 그 당시 피가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은 몸을 부정하게 하는 것을 여겼습니다.

그래서 산모는 정결 기간을 거쳐야 했습니다.

한편으로 이 시간은 산모가 철저히 보호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40일 또는 80일이라는 시간 속에는 아이를 낳은 여인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결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정결한 자로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간을 통해 육체의 부정함은 해결되었을지 모르지만,

영적인 부정함은 아직 해결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출산한 여인은 부정한 기간이 끝난 후에 반드시 번제와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육체적, 영적 정결함을 회복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자로 서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정결함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우리 스스로 거룩함을 유지하거나 거룩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함 이고 한계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를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성령으로 채워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성령충만을 구합시다.

간절함으로 구할 때, 가장 좋은 것인 성령으로 우리 안에 채워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