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활의 빈 무덤, 채워지는 삶

by 모든민족교회 posted Apr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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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사역의 핵심이자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초대교회는 언제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자랑하고 증거하였기에, 패배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교회는 십자가와 부활이 빠지고 자신의 복과 형통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특히 부활은 먼 훗날의 일로만 믿고 현재의 관심에서는 아예 제외시켜 버립니다. 결국 십자가와 부활이 빠진 교회는 한없이 약하고 침체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교회의 중심이 십자가와 부활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부활절을 맞아 우리의 신앙과 삶에 다시 부활신앙, 부활승리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복음서 모두 예수님의 부활은 언제나 빈 무덤으로 시작합니다. 십자가가 주님의 고난의 상징이라면, 빈 무덤은 주님의 부활의 상징입니다. 주님의 가장 빛나고 충만한 부활이 텅 빈 무덤에서 시작하는 것은 역설이고 아이러니입니다. 

 

  현대인들은 무덤이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삶이 비어있습니다. 한마디로 공허입니다. 먹는 것도 많고, 입는 것도 많고, 가진 것도 많은데 마음은 빈 마음, 공허입니다. 파스칼은 우리 마음에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이 있다 했는데, 아마도 그 공간을 채우지 못한 공허함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공허는 세상의 좋은 것들로 채울 수 없습니다. 우리 생각에 돈은 모든 것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지만 돈만큼 우리 마음을 채우지 못하는 거짓된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우리 마음 채움에 있어서 가장 거짓 허상은 돈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마음을 채우고 삶을 충만하게 채우고 싶다면 먼저 예수님의 빈 무덤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부활의 빈 무덤을 보고, 믿고, 마음에 새기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여러분의 빈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자신의 무덤은 비우시고,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과 삶은 충만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장사된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