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섬세봉을 마치며 (장판종 장립집사 / 섬세봉 부장)

by 모든민족교회 posted Ja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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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 참 즐거움이었습니다. 부장으로 임명받고 어떻게 교회를 정해야 하나 고민도 되고 여기 저기 알아보곤 했지만 역시 하나님께서는 가야 할 곳을 미리 말씀하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걱정 대신 우리에게 기도하며 사역하길 원하시는 주님의 뜻대로, 모든 걸 섭리대로 행하실 줄 믿으며 나아갔습니다.

섬세봉을 시작하기 몇 주 전부터 기도했습니다. 첫째는 함께 하며 섬기는 모든 이들의 안전이요, 둘째는 함께하는 것이고, 셋째는 오직 우리의 모든 수고의 하나하나에 주님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했습니다.

 첫 주 시작 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하기 위해 창문틀을 시작으로 부수고, 깨고, 버리는 것이 첫 작업이었습니다.

 한편에선 장로님과 집사님들이 하수구 막힘을 해결하기 위해 삽과 괭이로 더위와 싸워가며 하수구 관 찾기 미션에 도전했습니다. 어디가 막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열심히 파고 확인하고 또 찾고. 쉽지 않은 일, 보이지 않는 길이지만 해결을 위해 한 뜻, 한 몸으로 행하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했고, 이 모든 것이 함께하는 은혜였습니다.

 벽화를 그리고, 외벽 도색을 하고, 전기를 새로 깔고, 지하의 예배실은 출입구부터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답게 변화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5주의 시간은 바람처럼 빠르게 흘러 마지막 감사 예배를 드릴 때 또 한 번 너무나 감사 했습니다. 자기의 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오직 한 마음으로 힘쓰고 시간과 정성을 드린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사와 간식으로 섬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은혜요, 매 순간이 행복하고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끝까지 모든 일을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