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을 연구하는 노만 하퍼는 기독교 학교를 이렇게 말합니다. “기독교 학교는 학생들을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훈련시켜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다스리도록 하는 독특한 목적을 가진 기독교적 학문 공동체이다.”
다니엘스쿨과 다니엘기독학교는 공교육의 대안을 찾기 위한 학교가 아니라 학교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경험하도록 신앙교육을 하는 학교인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학교는 다니엘과 같이 신앙, 인격, 실력을 겸비한 하나님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는 비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옳은 것을 옳다 말할 수 없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 말할 수 없는 사회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 학교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가치도 결국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인정하고 각 학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교사가 헌신하고 학부모가 함께 기도하며 힘써 교육하려 노력합니다.
때로는 아이들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힘 없는 아이로 기르는 것이 아닐까, 우리 아이의 학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짐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는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각자에게 합당한 은사를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세상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흠 많고 약한 아이들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먹이시는 아이들은 결국 하나님 나라를 회복할 주님의 군사로 빚어져 갈 것입니다.
우리학교는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키우시는 아이들 16명이 있고, 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16명의 교사, 그리고 이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하며 양육하시는 부모님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지금도 은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하나님께서 키우실 학생을 모집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 많지만 하나님께서 채우심을 함께 경험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