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는 2년 전에 분립개척했던 예닮교회 성도들이 우리교회 와서 함께 엽합예배를 드립니다. 예닮교회는 20여년 전에 개척되어졌지만 3년 전에 교회가 큰 어려움을 당하면서 목사님은 사임하고 성도들은 뿔뿔이 흩어져 교회가 폐쇄 위기에 처하였습니다.
그때 우리교회 당회에서 예닮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노회의 동의를 구하고 우리교회가 분립개척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교회의 이름은 기존의 예닮교회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우리교회 구동완목사님과 20여명의 성도들을 보내어 예닮교회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구목사님은 힘들고 어려운 예닮교회의 상황이었지만 기꺼이 개척교회의 목사로 섬기기로 결단하고 자원하셨고, 또 20여명의 신실한 성도들도 기꺼이 분립개척에 동참해주셨고, 그리고 예닮교회의 남아있던 몇분의 성도들도 흔쾌히 분립개척에 동참하기로 하여 예닮교회는 폐쇄되지 않고 주님의 교회로 존속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년 전에 분립개척을 시작한 후로 목사님과 성도들 모두 교회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겨주심으로 분립개척 첫해부터 교회는 든든히 세워져가서 예닮교회와 우리교회 그리고 김해노회 모두가 다함께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번은 예닮교회 성도들이 우리교회 와서 함께 예배도 드리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리라 싶어서 오늘 오후에 연합으로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예닮교회의 자립을 위해 4년간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목사님 사례와 사택 월세, 그리고 차량 할부금 등을 우리교회에서 매월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닮교회가 우리교회의 지원을 받는 교회이지만 잘 성장해서 후에는 또 다른 교회들을 돕고 세우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는 예닮교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분립개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해에서 우리교회만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아니라 작은 교회들과 어우러져 함께 하나님나라의 큰 숲을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