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어뮤지컬을 마치고 (박진희 권사)

by 모든민족교회 posted Ja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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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초 학기 시작 때 다니엘기독학교 학과 과정의 변화로 이전에 뮤지컬을 했던 학생들이 올해 뮤지컬에서 모두 빠진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첫 뮤지컬 수업 때 영어뮤지컬을 처음하는 8명의 중학생들만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배역의 최소인원 숫자도 부족하고, 작년까지 하던 멋진 안무도 사라져서 많이 두렵고 낙담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기억하게 하시고, 작지만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것임을 기대하며 즐겁게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수업 시간에선 1학기 마칠 때 발표하는 딱 한 곡을 중심으로 준비하였고, 다른 곡들은 맛보기 정도로만 배웠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다른 학과목 수업의 가르침과 함께 한 학기 동안 조금씩 성장해 나아갔습니다. 이후 저는 여름방학 시작 전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서 무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라 생각했던 배역 인원과 안무는 다니엘스쿨 친구들과 함께 협업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매년보다 조금은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곡 중 ‘Not too little’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곡의 내용은 세상이 보기에 작은 자라 할지라도 훨씬 더 큰 그분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신다면 우리도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뮤지컬의 이야기 나아가서 올 한해 영어 뮤지컬 수업이 바로 이 이야기지 않나 생각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수고와 힘이 되어 주신 담임목사님, 선생님들과 다니엘기독학교 친구들, 다니엘스쿨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