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by 사무간사 posted Feb 26,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교일자 2025-02-25
설교자 한은권 목사
성경본문 마 14:13-21절

샬롬 2월25일 새벽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 14:13-21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오병이어 이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유일한 이적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먹을 것을 제공한 것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본문은 13:54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단원에 위치해 있는데,

이 대단원의 주제는 예수님이 누구신가입니다.

오늘 본문도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우리가 읽은 말씀 바로 앞에는 헤롯의 생일 잔치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마태는 의도적으로 헤롯의 생일 잔치와 오병이어 사건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12절에서 “... 예수께 아뢰니라”로 끝나는데

13절에서는 “예수께서 들으시고...”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헤롯의 생일 잔치와 오병이어 사건을 비교하여 읽도록 하는 것입니다.

헤롯의 생일 잔치는 화려하고 흥이 있는 잔치였지만 실제로는 불법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잔치였습니다.

반대로 예수님께서 행하신 오병이어 사건은 외적으로 보기에는 초라해 보이지만,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고 모두 주님으로부터 풍성한 생명의 양식을 얻게 되는 생명의 잔치였습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우리에게 출애굽 때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만나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배불리 먹이셨던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오실 때 다시 만나를 먹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병이어 사건이 바로 그것을 성취하는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메시아적 잔치라는 것입니다.

이 두 잔치를 통해서 우리에게 생각하게 합니다.

누가 진정한 왕인가? 진정한 왕이신 메시야는 무엇을 위해 오신 것일까?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차별없이 다 나아와서 생명의 양식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계신 빈들에 몰려왔을 때,

예수님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찾아온 것은 각기 다른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질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을 제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더 큰 이적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19절을 보면 무리들을 앉게 하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리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떼어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행하는 성찬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성찬식은 하늘 나라 잔치를 보여주는 의식입니다.

이 오병이어 사건도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맛보게 하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주님은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차고 넘치는

생명의 양식을 마음껏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 일을 이루어 가심에 있어서 누구를 사용하시는가?

16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의 수준과 사정을 잘 아시면서 일부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을 시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 오병이어의 이적을 행하시는 이 분이 누구신지를 보여주시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주님께서 천국 잔치를 이루시는 데 있어서

제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먹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의 수고와 헌신을 통해 갈 바를 모르는 양과 같은 수많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생명의 양식을 얻게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제자인 우리들을 통해서 이 사역을 이루어가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세례를 받게 하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게 하는 이 사역은 가장 중요하고 복된 사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우리가 이 사역을 잘 감당하며 나아갈 때

모든민족이 주님께로 나아오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리라 확신합니다.
https://youtu.be/IkaGz2r8xi8?si=poP9M4xSL3g_UwJI


기도제목:

1.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천국 잔치로 안내하는 사명을 받았음을 확신하고 기쁨과 열정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2. 오늘 정수진 성도(경원 13구역)의 부친께서 간이식수술을 받습니다.

수술이 잘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