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필리핀 두마케티(김성일선교사)에 선교 물품들을 보내었는데 그때 선교사님과 선교지의 교회 성도들이 너무 좋아하고 그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선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고 때론 쓰지도 않고 가지고 있다가 그냥 버려 버리는 물건들이지만 선교지에는 가장 좋은 선교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다시 한번 선교지에 보낼 선교 물품을 모아서 보내고자 합니다. 올해는 필리핀 두마케티와 이번에 제가 다녀온 태국 치앙라이(이용성선교사) 두곳으로 나누어 보내고자 합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왔던 태국 치앙라이는 태국의 가장 북부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입니다. 태국 북부 지역이어서 미얀마, 라오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서 미얀마 라오스의 피난민들과 산지의 소수 부족들이 많이 사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이용성선교사님은 주로 산지에 사는 소수부족들을 대상으로 교회 사역을 하시고, 또 소수부족을 대상으로 신학교 사역을 하시는데, 교회와 신학교 모두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많은 생필품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태국 북부 산지는 태국에서 유일하게 추운 겨울이 있는 지역이어서 겨울옷도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선교지에서 가장 선호하는 생필품은 옷, 신발, 가방 종류라고 합니다. 옷은 사계절 옷 모두 필요합니다. 한국의 옷들은 선교지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데 특히 겨울옷은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발도 아이들, 청소년, 어른들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다 좋아하고 필요합니다. 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가방, 학생들 가방, 남여 어른들 가방, 종류와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다 필요합니다. 그리고 물건이 깨끗하거나 신상일 필요도 없습니다. 제각기 용도에 따라 다 필요하니까 조금 흠이 있거나 유행이 지난 물건도 얼마든지 다 좋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선교지에는 큰 은혜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선교하는 마음으로 선교 물품 모으기에 함께 해주시고, 선교 물품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복음이 함께 전해지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선교 물품은 사무실이나 아나바다에 제출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