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에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위임식을 잘 마치며 성도들과 함께 감사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심도 감사한데 그 가운데서도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목사로 삼아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욕지섬에서 촌부로 살아갔을 터인데 부족한 죄인을 부르시고 주님의 몸된 교회 모든민족교회를 친히 위임해주셔서 목양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부모님을 통해 신앙과 인격을 물려받게 하심도 감사하고, 힘든 목회자의 아내의 길을 잘 인내하며 함께해주고 언제나 남편을 믿고 존중하며 잘 내조해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며, 목사의 자녀로서 믿음 안에서 예쁘게 자라주고 늘 아빠의 힘이 되어준 세 딸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가족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은 목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가르쳐주신 훌륭한 목사님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제 목회의 가장 귀한 모범과 가르침을 주신 정근두목사님을 비롯해서 수 많은 선배목사님들, 그리고 제게 언제나 큰 힘이 되어주고 동역자가 되어 준 50회 희년동기회 목사님들 모두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참 고마운 분들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우리 모든민족교회의 성도들입니다. 저를 위임목사로 청빙할 때부터 예의를 갖추어 청빙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청빙투표 때에도 공산당보다 더 높은 지지로 청빙해주어서 감사하고^^, 또 부임하고 나서 지금까지 너무나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잘 순종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립니다~
이제 위임을 받은 목사로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시고 따라주신 모든 성도님들 앞에서도 예수님을 닮은 신실한 목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함께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