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5일 토요일

by 주니맘 posted Sep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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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자 2020-09-05
설교자 박원일 목사

샬롬~
9월5일 토요일 새벽을 깨우게하심을 감사하며
오늘도 자비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며 의지합니다.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신을 언약의 일꾼으로 소개합니다. 바울이 자신을 언약의 일꾼으로 소개한다는 것은 고린도교회에 바울의 사도직에 대해 시비를 거는 거짓교사들이 있고, 이로 인해 교인들 중에서 바울과 바울의 가르침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12-13절에서 바울이 고린도에 다시 가지 못하고 에베소에서 쫓겨나 드로아에 머문 이야기, 그리고 그곳에서 디도를 만나지 못했기에 마음이 불편해서 디도를 만나고자 배타고 마게도냐로 건너간 이야기가 나옵니다. 디도는 바울의 눈물의 편지를 가지고 바울을 대신해서 고린도에 갔습니다.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다시 만난 이야기는 7:5절에서 계속 이어져 나옵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바울의 반대자들은 바울이 하는일이 제대로 없다고 비난합니다. 에베소에서도 쫓겨나고 디도도 못만나고 고린도에서도 문제가 있고, 도대체 바울이 해서 제대로 되는게 뭐냐고, 바울은 실패한 사역자이고, 사도들의 추천서도 하나 없는 무면허, 무자격 사역자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14절부터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분이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역도 처음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신 것처럼 사도 바울의 사역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승리에 사도를 그리스도의 향기로 사용하신다고....

로마장군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할 때 향을 피워 향기를 날리며 개선합니다. 그 향기가 승리에 동참하는 자국민들에게 승리의 향기이고,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들에게는 멸망의 향기가 되는 것처럼 사도 바울은 주님의 승리의 향기로 쓰임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주님의 향기임을 자신하는 이유는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말이나 세상의 말로 혼합하지 않고 오직 순전하게 전하기 때문입니다.

추천서에 대한 변론은 3장에 이어지는데 바울에게 다른 사도들의 특별한 추천서가 필요없는 이유는 고린도교인들이 바울의 추천서(편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추천서는 곧 그리스도의 추천서(편지)와 같은 것입니다. 결국 성도의 믿음과 지식이 곧 바울이 가르친 것이고, 그것이 곧 바울이 어떤 사역자인지를 추천하는 추천서가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바울은 어떤 사람이 사역자로 세운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세우셨고, 새언약의 일꾼으로 세우셨으며, 그 임명장은 율법 조문이나 글로 써 준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 심령에 새겨준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이 세우신 새언약이 일꾼이기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순전하게 전하고, 주님은 그런 나를 그리스도의 향기로 사용하시고, 나를 통하여 진정한 승리를 이루신다. 또한 여러분의 믿음과 삶이 나를 증빙하는 추천서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내게 그리스도를 배웠다면 그 믿음대로 살면 그것이 곧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가는 것이고, 나의 추천서로 사는 것입니다.

* 오늘 목회자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가?
사람의 요구에 의해 세워진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순전하게 전하고, 하나님의 승리를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 성도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주님의 편지이고, 목회자의 편지여야 합니다.
부모의 성적표는 자식이듯이, 목사의 성적표(편지)는 성도입니다.
여러분들이 저의 성적표이자, 추천서이고, 편지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편지입니다.
잘 믿으시고 잘 사시기 바랍니다^^

*** 내일 거룩한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합시다.
내일 주일에는 베드로전서 말씀을 설교할 계획입니다.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고 흩어진 나그네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흩어져 예배를 드릴 때에도 더욱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