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부터 피택자, 중직자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요기도회 후 늦은 시간이었지만 40여명의 피택자와 중직자들이 함께 6개월의 교육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지난 수요일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주일오후반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모임이기에 사람을 세워가는 것이 교회를 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고, 그 중에서도 중직자들은 교회의 기둥이기에 중직자들을 바르게 선출하고,선출된 중직자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은 더욱 귀중한 일입니다. 그러기에 6개월의 중직자 교육과정은 필수과정입니다. 중직자들이 튼튼한 기둥이 될 때 교회는 든든히 세워지고, 중직자들이 썩은 기둥이 되면 교회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중직자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앙입니다. 중직자의 신앙이 엉터리 신앙이어서도 안되고, 자기 소견대로의 신앙이어서도 안됩니다.
중직자는 바른 신앙의 사람이어야 하고, 그것도 나만의 신앙이 아니라 교회 중직자들이 함께 고백하는 바른 신앙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중직자 교육의 첫 번째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통한 바른 신앙교육입니다.
장로교 표준신앙고백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배우며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재확립하며 나의 신앙에서 우리(교회)의 신앙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끝나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예배모범, 교회정치, 성경, 교회론, 직분론 등을 배우게 됩니다.
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 교회학교에 달려있다면 교회의 오늘은 중직자들의 온전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개월의 교육과정이 힘든 과정이겠지만 모든 중직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잘 감당하시기 바라며, 이번 중직자교육을 통해 중직자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혹시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번 중직자 교육을 받지 못하는 분들은 3년 후의 교육에 반드시 참여하길 바랍니다.
향후 교회의 모든 임명에 중직자 교육을 받지 않은 분들은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뿌리가 튼튼하고 기둥이 튼실한 교회는 결코 흔들리거나 뽑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중직자교육을 통해 우리 교회의 뿌리와 기둥이 더욱 튼실하게 되길 소망하며 담임목사도 중직자 교육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