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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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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3월에 우리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은 교회 중직자를 선출하는 일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사람을 세우는 일, 특별히 중직자를 세우는 일이 교회를 세우는 중요한 일입니다. 교회에 초신자들이 와서 세례를 받고, 직분을 받고, 중직자가 되고 목사가 되어가는 과정이 사람의 자람이요, 교회의 자람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중직자의 중요한 기준은 성령과 믿음과 지혜의 사람이고, 또한 공동체를 세워가야 하기에 화평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성령충만은 모든 요소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므로 성령충만한 사람을 기도하며 뽑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직자의 헌법적 나이 기준은 장로 40-65세, 장립집사 35-65세, 권사 45-65세입니다. 그리고 장로는 교회 등록 3년, 장립집사․권사는 교회등록 2년 이상이 경과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헌법적 기준 외에도 우리교회 정관의 중요한 기준은 주일출석, 구역모임 참석, 십일조 생활입니다. 이 세가지는 성도의 기본적인 중요 의무이고 교회를 세우기 위한 필수요건이기에 이 세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안되면 이번 중직자 선출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 위의 조건들을 가지고 당회에서 후보 선정작업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자격미달로 후보 삭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교회 남녀 집사들 중에서 거의 50%에 달하는 사람들이 자격미달로 후보에서 제외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교회의 기초가 이렇게 부실한가 싶어서 담임목사로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아팠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결심했습니다. 다음 3년 후의 중직자 선출에는 이런 안타까운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좀 더 성도들을 잘 양육하고 훈련해서 우리교회 집사 중에서 이런 기본적인 신앙생활은 누구나 다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이제 2주 남았습니다.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 교회를 진정으로 세울 일꾼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직자 선출을 통해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교회를 분열하거나 시험에 드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시고, 부정적인 말과 삐지거나 낙심하는 사람이 없도록 기도하고 그런 말은 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거 후에는 선출된 사람도 겸손하게, 선출되지 않은 사람도 겸손하게 묵묵히 교회를 섬김으로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워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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