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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연말과 25년의 시작점은 저에게 분주함과 부담감을 가득 안겨주는 나날들이었습니다. 새해는 신앙 생활을 더 잘해야겠단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도무지 바쁜 일들은 정리가 되지 않았고 독감까지 걸리면서 체력은 바닥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가올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와 찬양집회는 그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그래도 일단 해봐야지 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보다는 구역장으로서의 체면과 부모로서의 책임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이레 새벽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목표는 일주일에 두어번 나아가 체면치레를 하는 것으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부모를 닮아 새벽잠이 유난히 많은 11살 된 아들.. 작년까진 일어나지를 못해서 엄마를 시험들게 하더니 올해부터는 거꾸로 먼저 일어나 엄마를 깨우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들 눈치에 억지로 옷을 입고 나가서 최대한 잠을 깨지 않고 눈감고 앉아만 있던 그 새벽, 몸은 천근만근인데 이상하게 말씀 본문 책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눈꺼풀에서는 잠이 달아나고,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판에 새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꾸만 말짱해지는 정신으로 기도까지 하다니..정말 저희 친정엄마가 보시면 깜짝 놀라실 일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찬양집회의 날이 이어졌습니다. 새벽에 선포되던 말씀들이 마중물이 되어 눈에선 회개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찬양 집회 마지막 날 ‘내 주의 교회는 천성과 같아서 눈동자 같이 아끼사 늘 보호하시네’가 울려 퍼지는 순간, 이 교회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때는 얼굴도 들지 못한 채 한참을 울었습니다. 섬김을 가장한 나의 교만이 부끄럽고 창피하여 주님을 볼 낯이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찬양과 기도 가운데 교회는 정말로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공간이며, 보혈이 흘러 회복이 일어나고 구원이 이루어지는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성령님의 마음으로 교회를 바라보니, 목사님의 말씀도 성도님들의 섬김도 그렇게 귀할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을 힘들게 하던 여러 일들도 결국 내 속에 진리가 없었기에 생겨난 풍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억울할 일도, 누군가를 탓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말씀과 찬양이 머무른 자리에는 이를 누리며 왕의 자녀로 살아간다는 기쁨뿐입니다. 

 

 영원한 왕, 내 안에 살아계시기에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하며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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