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교회들마다 재정적으로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우리 교회도 전년도보다 15% 정도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교회 예산은 대부분 동결 또는 삭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교비 예산만은 지난해보다 1,000만원 증액하여 1억 2천만을 선교비로 지출하고자 합니다.
선교비를 증액한 것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들이 힘들어졌지만 전도와 선교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의 전도도 힘들어졌지만,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의 전도는 더 어려워졌고, 해외선교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워진 국내 미자립교회와 해외선교사들을 좀 더 돕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가 모든민족을 품고 전도하기 위해 모든민족교회란 이름으로 힘써 선교하다가, 교회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맞으면서 전도와 선교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임하고 선교의 현황을 살펴볼 때, 교회의 규모에 비해 선교가 많이 미약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향후 선교에 대해서는 해마다 조금씩 늘여가고자 목회계획을 세우고, 올해에는 국내 미자립교회 4교회, 해외선교사는 7명을 추가해서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2021년에는 전체적으로 국내 미자립교회(기관)는 39곳, 해외선교사(교회)는 35곳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선교는 되도록 우리 성도들의 헌금을 통해서 지원하면 좋겠다 싶어서 선교헌금은 목적헌금으로 사용하고, 해마다 선교헌금을 작정하여 참여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선교헌금에 참여하는 성도의 숫자가 200여명에 불과합니다.
200여명의 숫자에는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세대수로 계산하면 180세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우리 성도들의 1/3가정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헌금의 금액도 너무 미미합니다.
20년 전에 처음 선교를 시작할 때 한 사람당 5천원, 1만원 참여하자고 시작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수준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월도 많이 지나고 물가도 상승하고 우리의 신앙도 성장했을텐데 선교헌금의 참여금액도 지금보다는 좀 더 많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선교에 참여하는 가정도 좀 더 많아지고, 선교헌금의 금액도 좀 더 많아지고, 선교를 위한 기도와 헌신도 좀 더 많아져서 우리 교회가, 우리 성도들이 모든민족을 품고 기도하고 선교하는 모든민족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