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역전승을 좋아한다. 스포츠 경기에서도 역전승이 그냥처음부터 이기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고 좋다. 인생도 역전인생이 훨씬 더 멋져 보인다. 그래서 늘 인생 역전을 꿈꾸며 산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최고의 역전승이다. 이 세상 어떤 스포츠에서도,
어떤 전쟁에서도, 어떤 인생에서도 이렇게 완벽하고 멋지고 영향력있는 역전이 있을 수 있을까?
죽음의 역전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었다. 모든 것이 끝난 줄 았았다. 반대자들은 죽음의 확실성을 위해 무덤에 장사지내고,
무덤을 봉인하고 군인들이 지켰다. 죽음 외에는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사망이 생명으로 부활한 것이다. 사망이 더 이상 예수님을 가둘 수도 없고, 얽맬 수도 없었다. 사망이 생명으로 역전되었다.
십자가의 역전 / 십자가는 저주와 수치와 비참함이었다.
예수의 십자가는 예수를 실패자, 저주받은 자, 가장 비참한 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예수의 부활로 말미암아 십자가도 역전되었다. 더 이상 저주와 수치와 비참함의 십자가가 아니라 영광의 십자가, 구원의 십자가가 되었다.
이제 누구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영광이요, 교회의 자랑이다.
교회의 역전 / 예수의 십자가로 인해 제자들은 흩어지고 교회는 산산조각 났다.
하루아침에 제자들은 낙동강 오리알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패가망신이고 폭망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했다. 제일 먼저 그들을 찾아왔다.
그리고 실패한 자들, 망한 자들에게 다시 사명을 맡기신다. 부활의 증인이 되라 하신다.
갈릴리의 보잘 것 없는 실패자들이 가장 위대한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 부활이 교회를 역전시켰다.
인생 역전 / 제자들의 역전이 그들의 수고와 열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부활하신 주님 덕분이었던 것처럼, 나의 인생도 나의 더 많은 수고와 노력으로 부활되고 역전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역전된다. 부활의 예수님을 통해 나의 죽음도, 나의 연약함도,
나의 실패와 낭패도 부활되고 역전될 것이다. 모든 부활과 역전을 이루시는 부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