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귀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도의 믿음은 기도할 때, 그 내용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을 받았을 때, 그 반응으로도 드러납니다.
기도의 간절함에서 신앙의 성숙이 드러나지만, 기도 응답을 받을 때 드러나는 감사의 모습으로 신앙의 깊이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즉, 간구의 기도를 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그 기도가 응답 받았을 때 하나님께 어떤 반응을 하는가에 따라 신앙의 수준을 발견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드립니다. 때때로 한나와 같이 통회하는, 영혼을 쏟아 놓는 기도를 드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간구의 기도가 응답 받았을 때 감사로 화답하며 영광 올리지 않고 입을 싹 닫고 마치 알맹이만 빼먹고 나 몰라라 하지는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후반에 나오는 표현들을 통하여 우리는 먼저 기도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발견 합니다. 그리고 그 응답을 받고 나서 이것이 하나님의 분명한 응답이다는 것을 확인하고 못박는 한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내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것을 확신하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응답 받은 것, 기꺼이 하나님께로 올려드립니다. 고백하는 한나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