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외부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평일 낮에 교회에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고는 참 부러워합니다. 요즘 교회들마다 아이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아이들을 보려면 주일에나 볼 수 있는데, 주일 주말도 아니고, 평일 낮에 아이들이 있는 것을 보고는 신기하고, 부러운가 봅니다. 우리 교회 다니엘스쿨, 다니엘기독학교 아이들 이야기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교회학교로 주일학교 외에도 주중 학교인 다니엘스쿨과 다니엘기독학교가 있습니다. 다니엘스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학교이고, 다니엘기독학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 대안학교입니다. 지난 해에는 우리 교회 다니엘스쿨과 다니엘기독학교에서 각각 29명과 14명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지난 해 1학기부터 이 두 학교의 교목으로 섬기며, 매일 아이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쓰고, 묵상하며, 또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외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이 학교의 교사로 여러 과목들을 맡아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우리 아이들의 신앙과 인격과 지식이 많이 자랐습니다. 물론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성도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하고 있는 이 다니엘스쿨과 다니엘기독학교가 우리의 자녀들과 우리의 다음세대를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양육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말씀의 원리를 따라 교회와 가정과 교사가 하나가 되어 우리 자녀들을 양육할 때 이들이 다니엘과 같은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세워지게 될 줄 믿습니다. 이 귀한 일에 함께 동참하며 쓰임 받는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종강예배를 드리며, 2학기를 마쳤습니다. 학기를 마치며 소감문을 쓰는데 한 학생이 자신의 소감문에 이런 내용의 글을 적었습니다. ‘나는 우리 학교의 수업 과목에 매일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 글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이 교육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 같아 참 감사했고, 다시 한번 더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새 학기를 준비하며 2022학년도 다니엘스쿨, 다니엘기독학교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 가정의 자녀들이 많이 입학해서 다음세대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양육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