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가 극성일 때 해외선교를 갈 수가 없는 상황에서 선교를 포기하기 보다는 국내에 있는 작은 교회들을 돕고자 작은교회 섬세봉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천에 있는 삼광교회 리모델링을 해주고, 이어서 밀양 파서교회를 그 무더운 여름날 온 성도들이 힘을 합쳐서 리모델링을 해 주었습니다.
돼지 돈사를 개조해서 예배당으로 썼던 교회였기에 모든 것이 열악했지만 우리 성도들의 땀과 사랑으로 정말 아름답고 좋은 교회로 변화되었고, 교회의 외관뿐만 아니라 의자, 에어컨, 컴퓨터 등 집기들도 새롭게 다 바꾸어주었습니다.
이 사역으로 우리교회도 감사하고, 밀양 파서교회도 감사하고, 파서마을 사람들도 좋아하고, 정말 보람된 사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온 성도들이 힘을 합쳐 기도하고 봉사하고 헌금하였기에 말 그대로 섬기고 세우고 봉사하는 섬세봉이었습니다.
이제 올해도 내일부터 경주 섬기는교회(이언기목사) 섬세봉을 시작합니다. 경주 섬기는교회는 20명 미만의 교인들이 대부분 고령자들이어서 자립도 어렵고, 스스로의 힘으로 교회당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됩니다.
다행히 본당은 이언기목사님 혼자서 나름 깔끔하게 꾸며놓았지만 화장실이나 주방 등은 아주 오래되고 황폐하고 열악한 상황입니다.
경주 섬기는교회는 거리가 좀 멀어서 오가는 시간을 줄이고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 2주에 걸쳐 단기간에 봉사하려 합니다. 2월28-3월2일까지, 그리고 3월9일-12일까지 할 계획인데, 남자분들이 꼭 시간을 내셔서 한번은 다녀와주시길 바라며, 여성도들도 함께 가셔서 청소와 뒷정리 등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식사는 김해에서 준비해가서 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현장에서 사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섬기는교회를 마무리하고 나면 우리교회 성도의 가정 중에 6명의 장애우 가족이 사는 열악한 가정이 있어서 그 집도 섬세봉팀에서 집 청소와 수리를 해주려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귀한 사역을 위해 지난해처럼 주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참여하고, 또 헌금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작은 수고와 섬김과 헌신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작은 교회들을 온전히 세워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앞서 수고하시는 섬세봉 부장과 팀원들을 위해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