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권유로 선생님 사택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가끔 교회에 나가곤 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세월만 보내고 말았습니다. 결혼하고서도 하나님의 품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지만, 구원의 확신도 없고 살아계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영접하지 못한 채 습관처럼 교회만 왔다 갔다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아예 교회조차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허송세월한 것이 어느새 20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 시간 동안 세상에 속해 살면서 하나님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세상일에 전력 질주하여 바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늘 평안이 없었고 무엇인가에 쫓기는 삶에는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박현숙 권사님이 교회에 가자고 권유를 하였습니다. 저는 제 마음이 정리되면 가겠다고 말을 하고는 또 그렇게 아까운 시간을 보내버렸습니다. 한참의 세월이 지난 어느 햇살 좋은 주말 오후, 학습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권사님이 또 전화가 와서 내일 교회 나오라고 하길래 그 때는 무슨 연유인지 아무런 거절도 하지 않고 그 때부터 모든민족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출석하면서 찬양을 통해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예배 시작 전에 찬양 인도자의 성령충만한 모습과 찬양을 들을 때면 나도 모르게 새 힘이 솟아나곤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 기초반을 통하여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고 구원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확실히 믿습니다. 앞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믿음 생활 끝까지 잘 하고 말씀 따라 살겠습니다. 그리고 교회 봉사도 하고 무엇보다 빛 되신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주 힘 있는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쳐주신 다둥이 아빠 이성찬 목사님, 혼자 공부하면 힘들어할까 봐 기꺼이 동행해 주신 이성경 권사님, 부부가 나란히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김부권․김미경 성도님, 눈웃음이 매력적인 우리 박재호 반장님, 힘든 중에도 늘 참석하여 함께해 주신 윤둘자 성도님, 모두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믿음의 경주를 잘 하여 우리 모두 예수님과 함께 기쁨의 춤을 추는 그날을 기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