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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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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022.09.18 11:45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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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양훈성도는 2021년 1월에 우리교회 등록하고 3월에 세례를 받고, 여의치 못한 사건으로 4월에 창원교도소에 수감되어 현재 1년 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와서 세례를 받은 지 얼마되지 않아 수감되어 그의 신앙과 생활 모든 것이 안타깝고 염려가 되었는데, 놀랍고 감사하게도 교도소에서 임양훈성도는 매일 말씀과 신앙서적을 읽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성령의 많은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일마다 우리교회에 감사헌금을 송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개월 전에는 함께 수감 중인 분을 전도하여 이제는 그분도 함께 신앙생활을 착실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몇 일 전 임양훈성도로부터 온 편지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편지를 씁니다. 

엄혹한 이곳에서도 제 곁에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주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늘 축복으로 주시는 박원일목사님에게 주님을 의지하며 섬기는 종으로서 문안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얼마 전에 황량한 이곳을 다녀가신 후의 여운은 남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표가 되고 있음을 축복으로 받아들입니다. 저와 성도님들에게 성령충만의 은혜를 깨우치게 하시는 귀하신 능력이 목사님의 말씀과 사소한 몸짓에도 스며있음을 간증합니다.

 

  그토록 뜨거웠던 7월의 태양도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여 그 기세를 감추고 풍요로운 가을로 이끄는 모든 역사가 우리 주님에게서 생겨남을 믿습니다. ‘조건반사’와 ‘작용반작용’ ‘양자역학’ 등의 물리학이 아무리 세상의 법칙을 증명한다 해도 주님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알지 못합니다. 저는 감옥에서 맞이하는 여러 기적같은 경이로운 현상을 성령님의 힘이고 역사임을 믿으며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중추가절을 맞이하여 목사님과 사모님의 가족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목사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우리교회가 거룩하게 부흥하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목사님을 사모합니다. 즐겁고 축복 가득한 추석 되십시오.

 

  2022년 8월 29일 창원교도소에서 임양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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