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두 번째로 ‘찬양 페스티벌’을 하게 되었습니다. 6월 말부터 담임목사님과 이장선 준비위원장 장로님을 필두로, 참가팀 리더들을 소집하여 첫 회의를 했고, 긴 고난(?)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버지여, 부족함 많고 능력 없는 제게 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맡기시나요?’ 눈물로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말씀 앞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다소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준비해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서의 여름행사와 선교회의 행사들이 겹쳐지는 바람에 찬양 페스티벌 준비계획은 9월달까지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로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시편 39편 7절의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는 말씀이 힘겨워하던 저에게 위로와 평안, 기쁨을 주었습니다. 나의 의지나 지식 그리고 계획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함을 깨닫게 하셨고, 기도하는 가운데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방송 및 음향 이상준 형제, 영상촬영 이예진 자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스탭 리더 이지성,조재형 형제를 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스탭 부원들의 수고와 순종함이 있었기에 순적하게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찬양 페스티벌을 통해 VIP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는 중에 축제의 도입부를 담임 목사님 기도의 시작으로, 역경 가운데 계신 이유갑, 안인정 집사님의 소망 메시지를 전함과 우리의 다음 세대인 중고등부 연합찬양팀이 내 삶의 소망 되시는 분이 오직 주님 한 분임을 찬양함으로 축제의 장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영감을 주셨습니다.
특히 이유갑, 안인정 집사님의 영상 인터뷰를 하는 동안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함께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끝으로 정말 보잘 것 없는 나를 찬양 페스티벌에 쓰임 받는 작은 씨앗이 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항상 나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