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닮교회의 당회장을 맡아 지난주까지 예닮교회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닮교회는 이제 새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닮교회는 현재 3명의 성도밖에 없기에 스스로 자립할 수 없어서 지난 당회에서 우리교회가 예닮교회를 분립개척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닮교회를 살리고자 하는 우리교회의 뜻을 귀하게 여겨 김해중앙교회에서 사택 전세금 5천만원을 지원해 주기로 하고, 우리교회에서 목사님과 성도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4년간 목사님 생활비와 사택월세를 지원하고, 분립개척에 뜻이 있는 분들을 최대한 보내기로 했습니다. (저의 바램으로는 20-30명 정도가 함께 가서 예닮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면 좋겠습니다)
분립개척은 제 마음 속에 늘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시기보다 훨씬 빠르게 하나님께서 일을 진행하셨습니다. 지금 시기에 분립개척이 우리교회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예닮교회가 없어지는 것보다 새롭고 건강한 교회로 세우는 것이 훨씬 귀한 일이기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우리교회가 순종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중에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교회에도, 예닮교회에도 좋은 것으로 복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닮교회 분립개척 목사는 구동완목사님입니다. 구목사님은 14년동안 우리교회를 충성되이 섬겼고, 또 어려운 시절 교회를 잘 지켜주었고, 이제 담임목사로서의 역량도 충분히 갖추었으며, 개척교회에 대한 헌신과 소명감도 있어서 예닮교회 분립개척의 가장 좋은 적임자입니다. 게다가 4명의 자녀들이 있으니 가자마자 주일학교가 부흥할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문제는 분립개척에 함께할 성도들이 있어야 합니다. 너무 소수의 인원으로는 자립해서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가 힘들기에 함께가는 성도들이 최대한 많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용기 있는 개척의 성도들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개척의 마음은 있는데 우리교회가 너무 좋아서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분들은 2년간 봉사하고 섬기다가 돌아오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2년 후에 또 다른 개척봉사자들을 보내면 됩니다.
예닮교회 분립개척 파송예배는 내년 1월에 할 예정입니다. 이 귀한 일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부디 많은 성도들이 함께 동참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주님의 교회들은 든든히 세워지고, 성도들에게는 복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