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은 그 어느때보다 바빴습니다. ‘선교사님 성탄 선물 보내기’ 부터 시작해서 ‘이주민과 함께 하는 성탄 축제’ 까지 눈코뜰새 없이 많이 분주하고 바쁜 연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성탄절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에 거주하는 10여개국 510여명의 이주 외국인들을 초청해서 함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쁨과 사랑을 나누게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처음하는 행사라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신다는 확신이 들었고, 많은 동역자들의 헌신과 도움으로 순적히 일이 잘 진행되어 갔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김해 동상동에서 매일 전도팀과 선교위원회 그리고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이주민들에게 전도하고 기도할 수 있어서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멀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들을 직접 갈 수 없지만 이주민 외국인들을 초청하면서 얼마든지 우리가 있는 곳에서도 전도하며 선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50여명의 중국 이주민들이 일어서서 ‘선교중국’ 찬양을 부를 때는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각국의 나라들이 각국의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는지 저도 모르게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모든민족교회 성도님들께서 성탄헌금으로 귀한 선물을 준비해주셔서 참석한 이주민들 한사람 한사람을 축복하며 선물을 주어서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된 거 같습니다.
모든민족교회가 주님 오실 그날까지 지금처럼 이주민들을 돌아보고 계속 이주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섬겨주며 선교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주민 초청 성탄축제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