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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부터 교회 안에 다음 세대가 위기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신앙전수는 부모의 책임이라 여긴 3가정이 모여 홈스쿨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해에는 박원일 담임목사님께서 부임해 오셔서 기독학교를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라 여기고 기쁘게 참여하였습니다. 황무지에 첫 삽을 뜨듯 “얘들아, 우리가 지금 거룩한 첫 삽을 뜨는 거야!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누리는 거야” 라고 선포했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더 크고 놀라운 은혜로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그 첫 번째 은혜는 수업의 첫 시간을 경건의 시간으로 가진 것입니다. 매일 큐티, 성경통독, 암송, 기도의 시간들이 쌓여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구원의 역사가 믿어지는 은혜였습니다.

 

  두 번째는 성경적 성품교육을 부모님과 함께 배우고 훈련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방법을 알아가고 그 뜻에 순종하는 습관을 몸에 익혔습니다.

 

  세 번째는 매주 부모교육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가정에 하나님의 질서가 세워져 부부관계, 자녀관계의 회복과  정비되면서 거룩한 삶으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네 번째는 선생님들과 부모님 그리고 성도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이웃을 섬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자라니 공부시간조차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시간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3년의 세월이 지나고 제1회 졸업생들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이제 각자 다른 길로 가지만 가는 걸음 걸음마다 거룩의 첫 삽을 뜨고 그곳에 하나님나라의 생명 열매가 맺을 줄 믿습니다.

 

  귀한 장을 열어 주신 박원일 담임목사님과 늘 기도해 주시고 아낌없이 사랑해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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