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먼 타지(서울)에서 김해로 오게 되는 과정부터 하나님의 섭리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던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말씀부흥회는 그 은혜의 정점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고신교단에서 좋은 설교가 어떤 것인지 모범을 보여주시는 한진환 목사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려신학대학원을 다니며 한목사님의 수업도 듣지 못했고, 한목사님의 설교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두세번의 설교만으로도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좋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2박 3일의 말씀부흥회를 통해 한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고 감사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첫째날 ‘한번 더 두드려보라’ 주제의 말씀으로 전하실 때부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예화로 성도들의 마음을 열며 시작하실 때 1시간이 넘는 설교시간이 금새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들려주시는 예화는 성도들이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고, 말씀을 쉽게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말씀하고자 하시는 주제가 분명하여 어린아이라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하셨습니다.
둘째날 새벽에는 ‘1초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감사에 대한 말씀을 전하셨고, 내 삶에 감사가 회복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둘째날 저녁에는 예배에 관한 말씀을 전하셨는데, 설교제목에서 감탄을 하게 만드셨습니다. ‘예배, 하늘의 입맞춤!’ 이런 표현은 정말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설교제목이었기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예배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이시기에 예배에 간결하게 핵심을 잘 전해주셔서 우리의 예배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삼일 새벽에는 축복을 받았던 오벧에돔의 집의 이야기를 해주셨고, 마지막날 저녁에는 주님이 다시 오실 것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5번의 설교를 통해 참 많은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따듯한 인격이 느껴지는 설교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한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을 따라 간절한 기도가 회복되고, 감사가 넘치며, 예배가 회복되고, 복을 받는 성도들이 많아지고, 주님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모든민족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