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섬세봉(섬기고, 세우고, 봉사하기)을 사고없이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밀양 백산교회를 세우는 일에 함께 섬겨 주시고 물질과 기도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 백산교회를 방문했을 때에 노후된 외벽과 바람이 새는 창문 그리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석고 가루를 보며 많은 아픔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이기에 이 곳에서 하늘소망과 크고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실 비전을 바라보며 섬기게 되었습니다.
섬세봉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교회를 선정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고, 박원일 담임목사님과 백산교회 서인석 목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함께 사역할 목사님, 장로님들 그리고 저희 교회 성도님들의 손과 땀으로 세워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해 섬세봉을 준비하고 시작했습니다.
항상 저에게 감당할 일들을 주시고, 감당하지 못할 때에는 선하신 방법으로 피할 길을 열어주시는 주님께서 섬세봉을 통해서 또 한번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하셔서 이 기쁨을 같이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성도님들 중에 몸이 불편하신 분도 참여해주시고, 바쁘신 중에 휴가까지 내셔서 참여하시고, 식사, 간식, 운전, 벽화, 전기, 청소, 전도 등 다재다능하게 함께 해주셨습니다. 또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 주신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섬세봉에 많은 성도들이 현장에서 봉사해주셨고, 많은 분들의 헌금으로 공사비도 모자람 없이 다 채워져서 더욱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을 기뻐하시며 축복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섬세봉은 어떤 특정인들만 하는 일이 아니라, 모든민족교회 성도님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또한 해나가야 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다시 한번 동참해주신 성도님들과 잘 마무리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