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예서를 출산한 후 만난 조리원 동기 동생 6명 중 3명의 동생들에게 어떻게든 예수님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 맘스 원데이 클래스를 한다고 하여 동생들에게 소식을 알렸습니다. 3명 중 2명의 동생들이 오고 싶다고 했는데 자차가 없어서 잠시 망설였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장유까지 데리러 가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두둥, 4월 10일 첫 개강! 1회, 2회 활동에는 어린 아기들로 인해 함께 하지 못했지만 3회기 천연비누 만들기부터는 아기들도 건강해져서 2명 동생이 교회에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교회 온 동생들에겐 교회가 낯설었지만 봉사자들의 밝은 미소로 마음이 편안해졌고,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아기들도 정성껏 보살펴 주셔서 비누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 맛있는 점심까지 제공해주시니 참석한 동생들의 눈에는 교회라는 곳이 아름다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7회기에는 보건소에서 순산 요가를 하면서 만났던 다른 베트남 동생인 진아가 흔쾌히 가겠다고 하여 함께 데리러 갔다가 교회에 와서 액자 만들기에 사뭇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온 베트남 동생 진아는 한국말이 많이 서툴렀지만, “교회 좋아요, 사람 좋아요”라는 말에 원데이 클래스를 섬기시는 모든 분들이 참으로 귀했습니다. 회기 중 어린 아기들로 인해 계속 나오질 못했지만, 9회기까지 모든 여건과 상황 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서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이후에도 하투와 수현이, 진아와는 계속 교제 중이며 영아부 여름성경학교에도 나올 수 있도록 기도 중입니다.
전도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원데이 클래스의 모든 것을 기도로 준비하신 부장 권사님, 남다른 달란트를 가지고 계신 강사 집사님들의 헌신, 아이들을 정성껏 돌봐주신 권사님, 집사님들, 맛있는 점심으로 봉사하신 집사님들까지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께 더 감사드리며 또한 우리 교회만이 아닌 타 교회 교인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신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교회가 낯설지만, 문화강좌라는 사역으로 편안하게 다가온 맘스 원데이클래스!! 아이들 걱정 없이 엄마들이 힐링하고 이 좋은 시간을 1+1로 전도하여 기쁨의 배를 누려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하반기 원데이 클래스가 벌써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