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새날을 열어주신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민수기를 읽어보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말씀이 나옵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이 하나님을 날마다 만남으로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신앙의 깊이 더 깊어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수기 3장과 4장은 레위 자손들(레위인)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이 해야 하는 일 즉 직무 또는 임무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레위 자손은 레위(야곱의 셋째 아들)의 세 아들인 1) 게르손 2) 고핫(모세와 아론은 고핫 자손) 3) 므라리의 자손들로서 일 개월 이상 된 남자는 모두 22,000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세 자손들에게 일을 각각 나누어 맡기셨습니다. 게르손 자손에게는 성막의 외형을 이루는 천막류를 관리 운반하는 임무를 맡기시고, 고핫 자손에게는 성막 내부의 주요 기구들을 관리 운반하는 임무를 맡기시고, 므라리 자손에게는 성막의 골격을 이루는 목재류를 관리 운반하는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이들 세 자손들 중에 가장 중요한 임무는 고핫 자손이 맡은 임무였습니다. 왜냐하면 고핫 자손이 맡은 임무가 성막 내부의 주요 기구들 그러니까 신성한 물건들을 관리 운반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수기 4장에서는 고핫 자손들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먼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두 자손들이 해야 하는 일이 소중하지 않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이들 가운데 한 자손이라도 자기 역할을 등한히 여기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고핫 자손의 임무가 커 보이지만 셋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온전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세 자손이 하나 되어 서로 협력하여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교회의 모습도 이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홀로(혼자)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가 잘나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섬기고 동역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사역은 독불장군(유아독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잘 기억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세움을 받은 리더와 성도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공동체를 세워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들과 수많은 평신도들이 함께 동역해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십니다. 그런 교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십니다. 그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함께 협력하고 동역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 함께, 같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연약한 지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조춘자 권사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오늘 돌아오는 몽골선교팀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고, 아울러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이 완전히 폐기 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