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본문은 열왕기상 4장 1-19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세운 신하들과 행정 조직에 대한 기록입니다.
열왕기상 4장 1절은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라고 말하며,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로 통합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사울과 다윗이 국가의 기초와 확장을 이루었다면,
솔로몬은 평화와 질서의 통치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구체화시켰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혼자 다스리지 않고,
믿을 수 있는 동역자들을 세워 함께 나라를 섬깁니다.
제사장, 서기관, 군사령관, 역사기록자, 행정관, 지방 세금 관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위치에서 충실히 감당할 때, 하나님 나라가 실현됩니다.
특히 제사장이 먼저 언급된 것은 이 나라의 중심이 예배임을 강조합니다.
예배가 살아야 나라가 살고, 공동체가 살며, 그 위에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합니다.
브나야와 사독 같은 인물은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킨 충성된 자들이었고,
요압처럼 능력은 있었으나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살인한 자는 도태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능력보다 마음과 충성을 보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아비아달처럼 실수했어도 과거의 충성과 수고를 하나님은 기억해주십니다.
솔로몬이 이 조직을 만든 이유는 단순한 행정 운영이 아니라,
성전 건축이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그 위대한 일은 혼자서 할 수 없었기에 공동체 전체가 하나 되어 헌신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각자는 모양은 다르지만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부름 받은 자들입니다.
예배자로 서고, 주어진 자리에서 충실히 섬기며,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바로 우리 교회가 “보이지 않는 성전”, 하나님의 나라를 짓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주님 우리 모든민족교회가 성령 안에 하나되게 하소서
2. 작은 일에도 불평과 원망보다 감사와 기쁨으로 섬기게 하소서
3. 하나님 나라를 모두가 함께 만들어, 은헤와 평안이 우리 안에 넘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