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새벽말씀은 열왕기상 20장1-12절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아람왕 벤하닷이 연합대군을 이끌고 북이스라엘을 침공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군사력을 비교해봤을 때 북이스라엘은 아람의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람은 침공하자마자 수도인 사마리아까지 쳐들어가게 됩니다.
벤하닷은 노골적으로 아합왕에게 조공을 요구합니다.
어쩔 수 없이 요구에 응하지만 계속해서 말도 안 되는 요구가 이어지자
아합왕은 거절하게 되고 그럼으로 인해 전투가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에 왕들의 전쟁에 대해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 성경은 전쟁의 승패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 왕들은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오늘 본문 다음 구절에 나오는 무명의 선지자였습니다.
이 무명의 선지자를 통해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
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어떻게 전쟁의 승패가 결정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진정한 주인공은 무명의 선지자 배후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앞서 엘리야는 북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두 눈으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음으로 인해 좌절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찾아가서 이제 혼자밖에 안 남았는데 자신마저 죽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 왕과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엘리야도 혼자가 아님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 이 사건 가운데 나타나는 무명의 선지자가 바로 하나님 말씀의 증거입니다.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은 없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공동체, 사람을 보면서
심지어 절망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당장 내 눈에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