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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계란 못 받나 했는데 선생님 덕에 받았어요”
  며칠 전 우리 교회 밴드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손바닥 만한 모자를 눌러 쓰고 눈도 채 못 뜬 신생아! 우리 반 로이, 또이(태명) 쌍둥이가 태어난 것입니다. ‘까악~ 너무 사랑스러워~’ 부활주일... 임산부라 조심스럽게 전달했던 부활절 계란을 받고 너무 좋아하던 로이, 또이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모든 예배가 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감염병 확산의 책임이 교회에 있는 양 여론몰이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요즘 교회를 가냐고 직간접적으로 질문을 종종 듣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 교회학교 교사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민족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은 다음세대의 영혼들을 위하여 더욱 울부짖고 있습니다. 또한 각 부서에서는 예배동영상을 자체 제작하거나 온라인 예배와 가정예배 인증샷을 서로 공유하며 예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부활절을 맞아 우리 영아부에서는 교사들이 부활절 기념 계란을 정성껏 준비해 각 가정을 심방하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부슬부슬 봄비가 내렸지만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마냥 설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와 부모님들 심지어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가정에서도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비록 현관에서 눈인사만 하고 돌아섰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부활의 소망을 기억하길 바라며 아름답게 리모델링 되어가고 있는 우리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할 것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부활절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땅의 가장 큰 가치, 예배회복의 부활~ 대속의 십자가! 승리의 십자가! 완성의 십자가! 그 부활의 권능이 모든민족교회 주일학교 자녀들과 성도님들 삶속에 능력으로 드러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날에 죽음의 철장을 부수신 주님께서 이 백성을 얽매고 있는 줄을 끊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들이 얻는 빛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H.G 아펜젤러)

 

 오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 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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