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 누가복음 비유의 문학적 · 문화적 접근
케네스 E. 베일리 박사의 대표작 Poet & Peasant (시인과 농부)
예수님 비유의 문학적·문화적 연구 분야에서
수십 년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책
“서양 문화와 문학 양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던 비유 해석의 흐름에 강렬하게 도전한다.”
“팔레스타인의 ‘문화적 배경의 창문’과 텍스트의 ‘문학적 구조의 거울’을 함께 활용하는 독법”
* 김영호 교수, 양용의 교수, 채영삼 교수, 허주 교수, 화종부 목사 추천!
‘중동식 주해’로 발견하는 비유의 참된 의미
예수님의 비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예수님이 예로 드신 중동의 문화와 예수님이 그것을 말로써 표현하신 문학적 기법을 알아야 한다. 베일리 박사는 이 책에서 중동의 농경문화, 중동 언어(콥틱어, 시리아어) 역본, 비유의 문학적 구조를 연구해서 비유의 원래 의미를 상세히 밝힌다. 이로 인해 예수님의 비유에 수 세기 동안 쌓인 먼지가 제거되고 현대의 독자도 이스라엘의 첫 청중처럼 비유를 듣고 생각하고 반응하도록 돕는 것, 이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의 특징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가 베일리 박사의 연구 성과를 전반적으로 정리한 책이라면, 이 책은 그의 문학적, 문화적 방법론을 동원해 누가복음 비유를 치밀하게 해석한다. 두 책의 신학적 기초는 같지만 내용상 겹치는 부분은 없다.
- 저자의 대표작이며 가장 학문적인 책이다. 하지만 그 내용은 어렵지 않으며 예수님 비유의 본래 의미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진진하다.
- 역사종말론적, 문학적, 실존주의적 비유 해석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유 해석의 새 지평을 연다.
- 기존의 비유 관련 책들이 비유 해석의 결과를 알려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비유를 해석하는 방법론을 설명한다. 이 방법론은 비유뿐 아니라 복음서 전체 해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_ <제1장 문제와 과제> 중에서
다섯 번째 선택은 절망하는 것이다. 이렇게 반응하는 데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시간적인 괴리와 관련된 문제다. 우리는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농부들의 세계에서 2000년이나 떨어져 있다. 둘째는 거리와 관련된 문제다. 우리는 서양에 살고 있고, 예수님과 그의 청중은 동양인들(팔레스타인에 살았던 사람들)이다. 서양 세계의 주석가들은 그 공간을 “넘고” 시간을 “거슬러” 당대의 공간으로 들어가야 한다. 정보는 얼마 안 되는데도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과거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좁다. 팔레스타인 정황에서의 비유의 원래 의미는 상실될 수밖에 없었다고들 한다.
그러나 비유 본문 이해에 정보를 제공하는 동양의 문화는 상당히 체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다. 1세기 문화 회복 작업을 우리는 “동양식 주해”(Oriental exegesis)라고 부를 것이다.
_ <제2장 방법론 (1): 문화적인 문제> 중에서
많은 주석가들은 불의한 청지기 비유(눅 16:1-8)야말로 공관복음서의 모든 비유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비유라고 입을 모은다. 이 비유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토레이는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요약했다. “이 본문[눅 16:8-9]은 악과 타협하는 듯이 보이는 분, 곧 새로운 예수님을 우리 앞에 세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저급하다고 인정되는 삶의 표준을 독려하면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돈을 이용하여 친구를 사귀라’라고 하시며, 철저하게 이기적인 데 관심 있는 사람을 두둔하는 말씀을 주셨다. 이것은 약과다. 최악은 예수님이 자신이 맡은 다른 사람의 재산을 이용해 제 잇속을 차리며 약삭빠르게 행동한 불한당 이야기를 가르침의 기본으로 삼은 후에 제자들에게 ‘이것을 너희 모델로 삼으라.’라고 말씀하신 듯이 보인다는 것이다.” _ <제5장 누가복음 16:1-13 주해> 중에서
북소믈리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