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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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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말씀 선포가 끝나고 서로를 바라보며 외치는 기쁨의 선포였지만, 그 선포는 오늘 부활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는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외침으로 들렸다.


식사 전부터 1층 로비에는 계란과 청소도구를 받으려는 각 구역들의 열정으로 분위기가 벌써부터 들떠 있었다. 우리구역은 연세가 많은 구역 식구들이 계셔서 청년3부와 함께 나가게 되었는데, 출발하면서 만난 성도들의 얼굴에서 설레임과 기쁨이 넘쳐 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평소 자주 걷던 이 길에 이렇게도 쓰레기가 많았나 싶을 정도로 거리에, 화단의 나무속에 꼭꼭 숨겨진 쓰레기를 보물찾기라도 하듯 기쁜 마음으로 청소하다 보니 벌써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히고, 거리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부활절 계란을 나누며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알리는 우리는 바울이 되고 베드로가 되었다. 우리가 지나온 길이 깨끗하게 청소될수록 우리들의 마음은 그리스도를 닮으려는 순결한 마음으로 채워지고, 준비한 계란이 줄어들수록 미약하지만 증인된 삶을 살 수 있겠다는 다짐으로 풍성해지는 것을 느꼈다.


배정된 구간을 마무리 할 때쯤 저 멀리서 낯익은 복장과 장비를 들고 다가오는 무리들을 발견했다. 한 공동체임에도 평소 잘 알지 못하는 지체였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한 자녀 된 믿음의 동역자요, 기도의 동역자를 만나는 기쁨에 행복했다.

 

평소 걷던 그 길에는 언제나 쓰레기가 있었던 것 같다. 단지 주우려는 마음이 없었을 뿐. 이제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에 올 때나 집 주변을 산책할 때는 작은 봉지 하나를 준비해서 내가 가는 길에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자연스러울 때, 주님을 알지 못해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일상이 될 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것이요. 부활의 능력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리라. 오늘처럼 우리의 모습이 매일매일 크리스마스가 되고 부활절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내일 출근길을 위해 봉지 하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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